쏘나타 미니벨로, 투싼ix MTB 등 2종

국내 완성차업계 최초로 자동차 모델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가 나왔다.

현대자동차는 22일 쏘나타와 투싼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활용한 '쏘나타 미니벨로'와 '투싼ix MTB(산악용)' 자전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쏘나타와 투싼 자전거는 현대차의 디자인 미학인 '유연한 역동성(Fluidic Sculpture)'을 기본으로 신형 쏘나타와 투싼ix의 개별적인 디자인 특성과 개성을 반영해 개발됐다.

쏘나타 미니벨로는 신형 쏘나타의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투싼ix MTB는 투싼ix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각각 형상화해 메인 프레임을 디자인했다.

쏘나타 미니벨로는 14단 기어 변속 시스템과 고속주행용 알루미늄 기어 크랭크 등이 적용됐으며, 색상은 쏘나타 외장 컬러와 동일한 화이트 크리스탈, 레밍턴 레드 등 3가지 컬러로 판매된다.

화이트, 브론즈, 매트 블랙 등 역시 3가지 컬러로 출시된 투싼ix MTB는 24단 기어 변속 시스템, 26인치 알로이 휠, 디스크 브레이크 등이 적용됐다.

이번에 개발된 두 자전거는 현대차가 기획하고, 디자인 전문 업체인 피노 스튜디오가 디자인을 담당했으며, 제작은 국내 최대 자전거 제조사인 삼천리 자전거가 맡았다.

판매 가격은 쏘나타 미니벨로 25만5000원, 투싼ix MTB 42만5000원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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